상세정보

고내봉은 고내리에 위치한 높이 135m 정도의 작은 오름입니다. 고내봉은 고래가 고내포구를 향해 헤엄치는 형상을 하였다고 전해지며 고내마을을 상징하는 오름으로 마을주민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아 왔습니다.
고내봉에는 등산로와 함께 가벼운 산책이 가능한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고 산책로 곳곳에 의자와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등산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내8경 중 하나로 용악아송(舂岳兒松)이라 불리우는 울창한 소나무 숲이 있어 청량한 피톤치드를 마시며 등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애월고등학교 근처의 입구와 보광사 입구, 고내촌 입구 총 세 군데로 자동차를 이용해 오름 입구까지 접근할 수 있으며, 입구에서 정상까지 20분 정도면 오를 수 있어 남녀노소 부담없이 찾을 수 있습니다. 옛 고려시대에는 고내봉 정상에 봉수가 있어 제주도의 안전을 지켜왔던 곳이고, 현재에는 봉수대가 있던 자리에 전망대를 설치해 등산객들이 전망대에 올라 고내마을과 애월앞바다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내봉은 한림항을 시작으로 걷는 올레길 15코스를 걷다가 코스 마지막 지점에 고내봉 둘레길과 함께 만나게 되는 산이기도 합니다. 운이 좋으면 귀여운 고내봉 노루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